뉴욕주지사 "트윗으로 되는게 아냐"…트럼프에 일침?

SBS 뉴스

작성 2020.05.20 05:1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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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 쿠오모 미국 뉴욕주지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리더십을 비판했다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19일(현지시간) 일일 브리핑에서 "코로나19로 전세계는 근본적으로 달라졌다"면서 "정부 역할이 다시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정부는 예전보다 더 현명해져야 한다"면서 "무엇을 하는 것처럼 보이거나 말하는 게 아니라,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알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윗으로 헤쳐나갈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주(州)정부에 대한 재정지원을 촉구하는 과정에서 연방정부 역할론을 강조한 것으로, 실명을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트윗 정치'를 이어가는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고 미 언론들은 평가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 트럼프 대통령을 비교적 호평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민주당 소속인 쿠오모 주지사는 지난 3월 19일 MSNBC 방송에 출연해 "가장 좋은 소식은 연방정부가 이제 정말 이 일을 했다는 것"이라며 "나는 대통령에게 말했다. 당신이 나서 국가와 국민과 이 나라를 돕는다면 나는 100% 손을 내밀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쿠오모는 매우 관대하다"고 화답한 바 있다.

뉴욕주의 코로나19 확산세는 감소하는 흐름을 이어갔다.

신규 사망자는 105명으로 전날(106명)과 엇비슷한 규모였다.

주도(州都) 올버니 지역은 오는 20일부터 경제활동을 부분적으로 재가동한다.

뉴욕주에서 경제활동을 재개하는 7번째 지역이다.

맨해튼을 포함한 뉴욕시, 롱아일랜드 지역은 계속 셧다운 상태다.

다만 롱아일랜드 지역에선 '대단한 진전'이 이뤄졌다고 쿠오모 주지사는 평가했다.

현충일 격인 메모리얼데이(25일) 기념행사에는 최대 10명까지 참석할 수 있으며, 참전용사를 기념하는 차량 퍼레이드도 허용된다.

쿠오모 주지사는 코로노19 백신에 대해선 "부유층 또는 특권층뿐만이 아니라 모든 이들에게 공급돼야 한다"는 원칙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맨해튼에 있는 뉴욕대(NYU)는 올해 가을 대면 수업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뉴욕대는 여름학기를 포함해 추가 학기를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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