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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콘서트 재개…좌석 20%만 채워 사회적 거리 두기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령을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팝가수의 콘서트도 처음으로 열렸다고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로큰롤 밴드 '비숍 건'의 보컬 트래비스 맥크리디는 전날 아칸소주 포트스미스의 템플라이브 공연장에서 솔로 콘서트를 열었다.

아칸소주가 공연장과 스포츠 경기장의 문을 다시 열기로 하면서 팝 가수와 팬들이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다만, 콘서트 현장에는 엄격한 코로나19 방역 지침이 적용됐다.

공연장의 최대 수용 인원은 1천100명이었지만, 실제 관객 수는 20% 수준(229명)으로 제한했다.

콘서트 주최 측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하기 위해 6개 좌석을 하나로 묶어서 티켓을 판매했고, 공연장 바닥에 6피트(약 1m 83㎝) 간격으로 표시점을 찍어 놓았다.

맥크리디와 연주자들도 팬들로부터 최소 12피트(약 3m 66㎝) 거리에서 떨어져 공연했다.

팬들은 입장하기 전 모두 발열 검사를 받았고, 공연장 내 마스크 착용도 의무화됐다.

또한 콘서트 시작 전후로 소독 작업이 실시됐고, 공연장 내 화장실 입장은 한 번에 10명으로 제한됐다.

NYT는 "이번 콘서트는 사회적 거리 두기 시대에서 펼쳐질 공연의 예고편"이라며 "땀을 흘리면서 울부짖는 팬들로 가득 찬 콘서트장의 모습은 잊어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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