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벨바그의 전설' 미셸 피콜리, 뇌졸중으로 사망…향년 9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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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0.05.19 17:1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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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벨바그의 전설'로 꼽히는 프랑스 배우 미셸 피콜리가 별세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셸 피콜리는 12일 사망했다. 향년 94세.

미셸 피콜리의 부고 소식은 칸국제영화제 전 집행위원장인 질 자콥이 발표한 성명을 통해 알려졌다. 고인의 아내에 따르면 미셸 피콜리의 사망 원인은 뇌졸중이다.

미셸 피콜리는 30대 후반의 늦은 나이에 장 뤽 고다르의 '경멸'(1963)로 데뷔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후 예술영화와 상업영화를 넘나들며 2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1980년에는 이탈리아 감독 마르코 벨로치오의 '어둠 속의 도약'으로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았고, 제3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남우주연상, 제60회 로카르노 영화제 특별상, 은표범상 남우주연상, 제24회 유럽영화상 유럽영화아카데미 명예상 등을 받은 바 있다.

여든이 넘은 나이에도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2011년 난니 모레티 감독의 '우리에겐 교황이 있다', 2012년 레오 카락스 감독의 '홀리 모터스'에 출연해 빼어난 연기력을 보여줬다.

일간 르 몽드는 "위대한 영화·연극배우이자 제작자·감독인 피콜리가 94세를 일기로 타계했다"고 전했고, AFP통신은 피콜리를 "지난 반세기 프랑스의 가장 독창적이고 다재다능한 배우 중 한 명으로, 예술영화의 전설"이라고 평가했다.

<사진 = '우리에겐 교황이 있다' 스틸컷>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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