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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0대 남성, 코로나19 폭탄 테러 꾸미다 총격 사망

미국에서 코로나19 사태를 악용해서 병원을 폭파시키려는 테러를 기도했던 30대 남성이, 총격전 끝에 사망했습니다.

ABC방송은 현지 시간 26일, 미주리 주 캔자스시티 외곽에서, 36살 티머시 윌슨이 FBI 요원과 총격전을 벌이다가 중상을 입고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윌슨은 종교적, 인종적 극단주의에 경도된 백인 우월주의자로, 캔자스시티의 한 병원에 차량폭탄 테러를 계획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을 맞아서 어수선한 분위기를 타고, 테러를 벌일 호기가 찾아왔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NN방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연방 수사기관들이 극단주의자들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CNN은 백인 우월주의자들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예배당을 비롯한 지역 사회에 의도적으로 유포하려고 한다면서, 이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신체 접촉을 통해서 더 퍼트리도록 서로 격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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