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단역배우, 코로나19 치료제 사기로 체포

이기성 기자 keatslee@sbs.co.kr

작성 2020.03.27 09:13 수정 2020.03.27 09:5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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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단역배우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주장하며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가 사기 혐의로 체포됐다고 2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습니다.

영화 아이언맨2 등에 단역으로 출연한 키스 로런스 미들브룩(53)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영상을 올려 코로나19 치료 주사제와 예방 알약을 개발했다는 거짓 주장을 늘어놓았습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직과 연줄이 닿는 것처럼 얘기하면서 치료제가 특허 출원 중이라고 했고, 농구팀 LA 레이커스의 간판스타였던 매직 존슨이 회사 이사진으로 있다며 투자자들을 현혹했습니다.

또한 일부 사람들에게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가 치료제 투여 후 51시간 만에 일어나 걸었다", "30만 달러를 투자하면 3천만 달러의 수익을 안겨줄 수 있다"고 꼬드겼습니다.

이렇게 사기극을 꾸미던 미들브룩은 투자자로 가장한 연방수사국(FBI) 요원을 만난 자리에서 코로나19 가짜 알약을 건네주다 그 자리에서 체포됐습니다.

미 법무부는 성명에서 "공포와 약점을 먹잇감으로 삼아서 뻔한 거짓말로 사기를 쳤다"며 미들브룩을 금융사기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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