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신천지는 반사회적…검찰, 수사 주저할 이유 없어"

권태훈 기자 rhorse@sbs.co.kr

작성 2020.03.27 08:44 수정 2020.03.27 11:3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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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의 책임이 신천지교에 있다며 검찰이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박 시장은 27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신천지는 반사회적 단체인 것이 분명하다"며 "검찰이 수사를 주저할 이유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서울시는 전날 신천지가 다른 교회 등에 '특전대'라 불리는 인원을 보내 포교한다는 내용의 신천지 내부 문건을 공개했습니다.

특전대는 소위 '추수꾼'으로 알려진 신천지의 포교 인력이라는 게 서울시의 설명입니다.

박 시장은 "이런 문건은 저희가 행정조사에서 가져온 많은 문서 속에 섞여 있었다. 이를 하나하나 꼼꼼하게 확인해서 찾아냈다"고 확보 경위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문건을 간절히 찾았던 이유는 신천지가 제출한 교육생이나 신도 명단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라며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추수꾼의 존재를 인지했고 이들이 방역의 구멍이라고 봤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시장은 "이런 부분을 검찰이 압수수색을 해서 찾아냈더라면 방역에 아주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서울시는 압수수색 권한이 없으므로 압수수색이 참 간절했다. 신천지의 비협조적 태도로 방역에 큰 차질을 빚었고 지금도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시의 26일 오전 10시 기준 집계에 나온 서울 시내 확진자의 주요 발생 원인별 규모에 따르면 신천지 관련은 3명, 대구 방문 11명, 구로구 콜센터 관련 96명, 해외 접촉 관련 77명, 동대문구 동안교회·PC방·요양보호사 관련 28명 등입니다.

콜센터 내 신천지 신도가 일부 있었는데 모두 음성이 나왔습니다.

박 시장은 코로나19 사태의 책임이 신천지에 있다는 주장을 여러 차례 했습니다.

그는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을 살인죄로 검찰에 고발했으며, 이 총회장의 체포를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요청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사진=서울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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