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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확진자 52만 명↑…"세계 경기 침체 우려"

이탈리아 확진자 8만 명 · 사망자 8천 명 ↑

<앵커>

전 세계 코로나19 환자가 이제 50만 명을 넘었습니다. 미국은 이미 중국을 넘어섰고,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이탈리아 역시 조만간 환자 숫자로 중국을 제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세계 경제에 대한 우려도 그만큼 커지고 있습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환자가 넘쳐나는 이탈리아에선 확진자 수는 8만 명, 사망자는 8천 명을 넘었습니다.

어제(26일)보다 수치가 다소 떨어지긴 했지만, 치명률은 여전히 10%에 달합니다.

[아틸리오 폰타나/롬바르디아 주지사 : 불행히도,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요 며칠 추세에 비해 오늘 하루 확진자 수가 너무 많이 늘었습니다.]

스페인에서도 5만 6천여 명, 독일에선 4만 3천여 명, 이란과 프랑스에서도 2만 명 넘는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걸로 집계됐습니다.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 170여 개국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52만 명, 사망자는 2만 3천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해 말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가 시작된 지 3개월 만에 50만 명을 넘은 겁니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지고 있다면서 각국 정상이 전시 계획을 수립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신용평가사 S&P는 코로나19로 인해 영국과 유로존의 올해 GDP가 2% 감소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봉쇄조치가 4개월간 계속되면 올해 유로존의 GDP는 10% 가까이 줄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이 같은 경기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별 채권에 대한 매입 한도를 제거했습니다.

IMF와 세계은행도 세계적인 경제적 타격에 대응해 자금 지원과 부채 부담 완화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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