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딱] 中 우한서 쓰레기차로 고기 배달…주민들 '분노'

SBS 뉴스

작성 2020.03.13 08:38 수정 2020.03.13 14:2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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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금요일 뉴스딱 시작합니다. 시사평론가 고현준 씨 나와있습니다. 오늘(13일) 첫 소식 어떤 건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중국 우한시에서 쓰레기차로 주민들에게 돼지고기를 배달하는 장면이 포착돼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쓰레기차에서 고기가 우르르 쏟아집니다. 지난 11일 우한시 칭산구의 한 주택단지에서 쓰레기차가 냉동 돼지고기 1천 봉지를 바닥에 쏟아내는 장면이 포착된 것입니다.
우한시, 쓰레기 수거차에 고기 실어 배달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녹슨 손수레나 바퀴 달린 쓰레기통에 담겨서 배달됐는데요, 우한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대부분 주민이 외출하지 못하기 때문에 지역 관리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필요한 물품을 배달하고 있습니다.

쓰레기차 배달을 본 주민들이 항의가 이어지자 해당 주택단지 관리위원회는 실수였다며 나눠준 고기를 회수해 폐기한 뒤 다시 배달하겠다고 말했고, 관리위원회 당 서기 등 간부 2명도 면직됐습니다.

하지만 쓰레기 수거 차량으로 고기뿐만이 아니라 각종 채소와 생필품도 배달된 것을 촬영한 사진이 중국 SNS에 나돌고 있습니다.

청소 차량도 여러 종류여서 비위생적인 쓰레기차 운송이 장기간 이뤄졌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우한 인구가 1천100만 정도 된다고 하잖아요. 서울급 규모인데 도대체 차가 없어서 그랬는지 왜 그랬는지 해명이 좀 궁금하기는 한데 아직 해명은 안 나온 거죠?

<고현준/시사평론가>

해명이 나온 곳은 없습니다.

<앵커>

나중에 한번 찾아봐야 할 것 같아요. 다음 소식 전해 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은 코로나19 여파로 공무원 시험이나 여러 자격증시험 등이 미뤄지고 있는데요, 감염을 막기 위해서 실내가 아닌 운동장에서 치러진 시험도 있습니다.
코로나19에 야외에서 치러진 의경 선발시험200명이 넘는 청년들이 운동장에 마련된 책상에 앉아 시험을 보고 있습니다. 남해해경청이 진행한 신임 의무경찰 선발시험입니다.

당초 지난달 27일로 예정됐던 이 시험은 코로나19 여파로 미뤄졌다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지난 11일 결국 야외 시험으로 치러졌습니다.

적성검사를 비롯해서 신체검사와 체력검사, 면접 등 그동안 주로 실내에서 치러지던 모든 시험 일정이 야외에서 진행됐는데, 시험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방역 담당관이 수시로 체력 측정기구를 소독하는가 하면 응시생이 마스크를 착용했는지 확인하고 발열 검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53명을 모집하는 남해해경 신임 의무경찰 선발시험에는 210명이 지원해서 4대 1에 가까운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치러진 시험의 결과는 오는 16일 해양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군대 대신 의경을 가는 거죠? 군대 가기도 요즘 어렵네요. 다음 소식 전해 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마스크 대신 생수통이나 비닐로 마스크를 만들어 쓴 중국 사람들의 사진이 화제가 됐었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에서도 같은 모습이 재현됐는데요, 그 이유는 달랐습니다.
콜롬비아 학생들 페트병 마스크콜롬비아 소아차에 있는 한 학교에서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11일 학생들이 페트병이나 비닐, 나뭇잎 등으로 직접 마스크를 만들어 쓰고 등교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를 막기 위해서만은 아니었는데요, 전염병 확산 예방을 위해서 필수적인 마스크가 부족한 현실을 고발하기 위해 저마다 각기 다른 재료로 마스크를 만들어 쓴 것입니다.

콜롬비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아직 3명뿐이지만 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의 팬데믹, 세계적 대유행을 선포한 데다 인접국인 파나마에서 사망자까지 나온 상황입니다.

지금 당장은 지역 감염의 위협이 없더라도 정부가 미리 코로나19 대응책을 준비해달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입니다.

또, 콜롬비아는 대기 오염으로 고정적인 마스크 수요가 있었는데, 재활용 폐기물과 나뭇잎같이 자연 분해되는 재료로 마스크를 만들어 환경을 보호하자는 메시지까지 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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