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코로나19 확산 우려 완화 상승 출발

SBS 뉴스

작성 2020.02.13 00:0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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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경감된 데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37분(미 동부 시각)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6.41포인트(0.74%) 오른 29,492.75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8.41포인트(0.55%) 상승한 3,376.1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4.52포인트(0.67%) 오른 9,703.46에 거래됐다.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상원 증언 등을 주시하고 있다.

코로나19의 확산 속도가 둔화하고 있다는 분석에 힘입어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유지됐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는 1천100명 이상으로 늘었고, 누적 확진자 수는 4만4천 명을 넘었다.

하지만 신규 확진자 수는 2천 명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대부분의 신규 확진자도 후베이성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오면서, 코로나19의 전방위적인 확산에 대한 우려는 한풀 꺾였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당분간 통화 긴축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는 요인이다.

파월 의장은 전일 하원 증언에서 현재 통화정책이 적절하다는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평가지만, 시장에서는 경제 상황이 악화할 경우 연준이 다시 나설 것이란 기대가 제기된다.

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에서 증언할 예정이다.

기업들의 실적도 양호한 흐름을 유지했다.

CVS헬스 등 이날 실적을 공개한 기업들의 성적표가 예상보다 좋았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까지 S&P 500 기업의 약 70%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71.1%가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순익을 기록했다.

전일 열린 민주당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1위를 기록했다.

월가는 샌더스 의원의 강세를 위험요인으로 보고 있지만, 뉴햄프셔 결과는 어느 정도 예측됐던 만큼 별다른 반응을 나타내지는 않고 있다.

개장 전 거래에서는 CVS헬스 주가가 1%가량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은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 발표가 없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낙관론이 지속하고 있지만, 코로나19의 경제 영향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애버딘 스탠더드 인베스트먼트의 제임스 애티 수석 투자 매니저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여전히 이슈"라면서 "1분기 지표가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바이러스의 경제 영향은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시장은 나쁜 뉴스가 없다면 모든 면을 긍정적으로 보려는 움직임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강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59% 올랐다.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40% 오른 51.64달러에, 브렌트유는 3.96% 급등한 56.15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3월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5.5% 반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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