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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경제활동 4개월 연속 회복세…'완만한 성장' 뒷받침

브라질의 경제활동이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완만한 성장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16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11월 경제활동지수(IBC-Br)가 전월 대비 0.18%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IBC-Br는 지난해 7월에 -0.11%를 기록한 이후 8월 0.35%, 9월 0.48%, 10월 0.09%에 이어 11월까지 4개월 연속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1∼11월 IBC-Br는 0.95%, 11월까지 최근 12개월 누적으로는 0.9% 증가했다.

IBC-Br는 브라질 정부의 통계기관인 국립통계원(IBGE)의 공식 성장률 발표에 앞서 중앙은행이 내놓는 것으로 'GDP 선행지수'로 불린다.

브라질 경제부는 최근 발표한 거시경제 동향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9%→1.12%, 2.32%→2.4%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브라질 경제는 2015년 -3.5%, 2016년 -3.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침체에 빠졌다가 2017년과 2018년에 각각 1.3%씩 성장했다.

지난해는 1분기 -0.1%, 2분기 0.4%, 3분기 0.6% 성장했다.

4분기 성장률은 0.8%로 예상됐다.

한편, IBC-Br는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에도 중요한 기준이 된다.

기준금리는 현재 4.5%로 지난 1996년 도입 이래 역대 최저 수준이다.

중앙은행은 다음 달 4∼5일 올해 첫 통화정책위원회(Copom)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인하 기조가 조만간 중단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말 6.38%에 이어 내년 말에는 6.5% 수준까지 인상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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