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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올해 원유 수요 전망치↑…"하루당 1억98만 배럴"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해 글로벌 원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AFP, 로이터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OPEC은 이날 발표한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의 경우 하루 평균 원유 수요량이 1억98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하루 평균 122만 배럴 증가한 것이다.

전망치를 이처럼 상향 조정한 배경으로 OPEC은 경제 전망 개선을 꼽았다.

OPEC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지난해보다 0.1%포인트 증가한 3.1%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이 같은 글로벌 수요 증가 전망에도 OPEC 회원국이 생산하는 원유에 대한 수요는 감소할 것이라고 OPEC은 분석했다.

멕시코와 노르웨이 같은 비OPEC 회원국의 생산량 증가와 미국의 셰일 오일 증산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비OPEC 회원국의 올해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하루 평균 235만 배럴 늘어난 6천668만 배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OPEC은 전했다.

여기에 미국의 생산량이 처음으로 하루 평균 2천만 배럴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이른바 '셰일 혁명'으로 최근 들어 원유 생산량을 늘려오고 있다.

OPEC은 "금융 시장의 개선과 함께 계속되는 팽창적 통화 정책이 비OPEC 회원국의 공급 증가를 더 부추길 것"이라고 진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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