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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하고도 쓰라린, 아빠를 위한 '중환자실 결혼식'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아빠 위한 결혼식'입니다.

미국 인디애나 주의 한 커플이 최근 병원 중환자실에서 결혼식을 올려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원래 이들의 결혼은 오는 10월로 예정돼있었는데요.

결혼 준비로 바빴던 셸비 씨는 지난달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들었습니다.

바로 아버지의 암이 재발했다는 소식이었는데요.

그녀는 상태가 악화된 아버지가 자신의 결혼식을 보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시간은 앞당기고 장소를 변경했습니다.

준비된 웨딩드레스, 주례도 없었지만 이런 그녀의 사연을 안 친구들이 드레스를 준비해줬고 인근 교회의 목사님이 주례를 맡아줬습니다.

인공호흡기를 낀 채 누워서 딸의 결혼식을 직접 지켜본 아버지는 한순간도 눈을 떼지 못했는데요.

그는 이제 정식 부부가 된 딸과 사위에게 있는 힘껏 축하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무사히 결혼식을 마친 셸비는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달콤하고도 쓰라린 순간이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는데요.

이를 본 국내 누리꾼들은 "여태 본 결혼식 중에 가장 감동적이네요. 평생 행복하시길^^" "아버지가 속으로 얼마나 우셨을까…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어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영상출처 : 페이스북 Shelby Schweikhart-Convi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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