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몸비 예방 위해 ㅇㅇ벗고 지하철 타세요(?)…프라하 지하철역 근황

유서영 인턴, 박수진 기자 start@sbs.co.kr

작성 2020.01.14 19:1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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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를 벗고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일단 많은 사람들이 당황할 것이고, 공연음란죄로 경찰에 잡혀갈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전 세계적으로 매년 겨울, 이런 일을 벌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2002년 뉴욕에서 코미디 단체 '임프루브 에브리웨어'가 시작한 'No Pants Subway Ride(바지 벗고 지하철 타기)' 이벤트. 처음에는 시민들에게 웃음과 재미를 주려고 시작한 이 행사는 이젠 사회적 의미를 담아 전 세계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비디오머그는 최근 프라하 지하철역에서 진행된 'No Pants Subway Ride' 행사를 살펴봤습니다.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성별과 나이를 막론한 참가자들이 '하의 실종' 상태로 지하철역으로 모여듭니다. 어떤 사람들은 평소처럼 지하철을 탔다가 지정된 곳에서 바지를 벗기도 합니다. 이번 프라하에서 열린 이 행사의 의미는 이른바 '스몸비가 되지 말자'는 취지였습니다. 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인 '스몸비'는 스마트폰을 보느라 고개를 숙이고 걷는 현대인들을 풍자하는 표현인데, 이번 행사는 대중교통 안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보느라 주변 사람들과 소통하지 않는 현실을 바꿔보자는 취지였다고 합니다. 스마트폰 대신 주위를 둘러보라는 것이죠.

여러분들은 이 행사에 참가할 생각이 있으신가요? 비디오머그가 현장 모습을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