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무료로 옷 제공"…생리현상 실수한 승객 위한 지하철 서비스 '눈길'

신지수 에디터

작성 2020.01.11 12:23 수정 2020.01.11 13:4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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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현상 실수 승객을 위한 지하철 서비스 '눈길' (사진=대구메트로환경 제공)생리현상을 실수한 승객을 배려한 대구 지하철의 역내 서비스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9일 대구메트로환경은 도시철도 이용 시 대·소변을 실수하는 승객들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옷을 무료로 제공하는 '고객케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서비스는 대구도시철도공사 2호선 다사역에 근무하는 한 환경사의 세심한 관찰에서 시작됐습니다.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어르신과 장애인, 취객 등이 생리현상 실수로 인해 종종 옷을 버리고 난처함을 겪는 것을 목격한 뒤 아이디어를 낸 겁니다.

이에 따라 환경사들은 자발적으로 입지 않는 옷을 기증해 역내 '응급의류함'에 비치해두었는데요, 이 밖에도 의류함에는 속옷과 양말, 손수건 등이 새것으로 준비돼 있어 유사시 승객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 서비스는 반월당역·중앙로역·큰고개역 등 혼잡한 역이나 어르신이 많이 이용하는 역을 중심으로 시범운영 중입니다.

대구메트로환경 측은 "하루 47만여 명이 이용하는 도시철도에서 매일 크고 작은 일이 발생하는데 승객에게 갑작스러운 대·소변 장애가 발생할 경우 승객과 환경사, 역 직원 모두가 난처한 상황이 발생한다"면서 "어떠한 경우에도 고객이 불편하거나 곤란하지 않도록 최대한 좋은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대구메트로환경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