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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키스 요구에 "물면 안 돼요"…교황의 '익살'

얼마 전 자신의 손을 잡아당긴 신도에게 버럭해서 화제가 됐던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번엔 볼 키스를 요구하는 수녀에게 익살스러운 농담을 던졌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물면 안 돼요" 교황의 '익살'입니다.

언제나 온화한 모습의 교황이 최근 한 신도의 무례한 행동에 불같이 화를 내는 모습이 큰 화제가 됐었는데요, 그 후 현지 시간 8일 일반 알현에서는 볼 키스 요청이 쏟아졌습니다.

교황은 얼마 전의 '버럭 사태'를 의식한 듯 열정적으로 자신을 부르는 한 수녀에게 다가가서 "오, 지금 나를 깨물려고 하나요?"라며 농담을 건넸습니다.

표정에는 장난기가 가득했는데요, 수녀가 아니라며 고개를 좌우로 흔들자 교황은 "가만히 계세요. 당신에게 키스할 테니 그대로 있어야 해요. 물면 안 돼요!"라며 오른쪽 뺨에 입을 맞췄습니다.

수녀는 펄쩍펄쩍 뛰면서 감사 인사를 전했고 교황의 익살스러운 대처에 주변에 있던 신도들은 일제히 웃음을 터뜨렸는데요, 국내 누리꾼들은 "교황님 센스 만점이시네요^^ 유머 감각도 배울 만합니다!" "그래도 난 버럭 교황님 무서워서 볼 키스 요청 못 할 듯~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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