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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못 이룬 꿈, 후배들이'…노모의 전 재산 기부

SNS와 인터넷 검색어를 통해 오늘(10일)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먼저 세상을 떠난 아들의 모교에 90대 노모가 전 재산을 기부해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노모의 전 재산 기부'입니다.

제주 오현고 출신 고 이창준 씨의 어머니 윤영옥 여사가 지난 8일 학교에 3억 원의 장학금을 쾌척했습니다.

아들 이창준 씨는 33세가 되던 지난 1985년 간암으로 먼저 세상을 떠났는데요.

남편과도 일찍 사별한 윤 여사는 서울에서 작은 가게를 하며 홀로 힘겹게 돈을 모았고 전 재산을 아들의 모교에 기탁한 겁니다.

앞서 2010년에 2억 원을 쾌척한 데 이어서 이번이 두 번째인데요.

여사는 아들이 못다 이룬 꿈을 후배들이 이루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정했다고 합니다.

학교 교무부장은 "여사께서 보여준 자식에 대한 한없는 사랑은 이제 후배들에게 숭고한 사랑의 실천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학교는 아들의 이름을 딴 이창준 장학재단을 설립해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어머니의 숭고한 사랑이 느껴지네요. 뭉클합니다ㅠㅠ" "여사의 뜻을 받아 학생들이 훌륭한 인재로 자라나길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료출처 : 제주신보·오현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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