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똥머리' 금지 해달라"…영화관 관람 매너 두고 '갑론을박'

조도혜 에디터

작성 2020.01.09 09:20 수정 2020.01.09 15:3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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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똥머리' 금지 해달라한 여성이 영화관에서 특정 머리 모양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해 갑론을박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7일 미국 폭스 뉴스 등 외신들은 영국 셰필드에 사는 엘리스 헨스비 씨가 지역 영화관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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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따르면, 헨스비 씨는 최근 자녀들과 함께 '겨울왕국2'를 보러 영화관에 갔습니다. 그런데 헨스비 씨는 앞자리에 앉은 여성의 머리카락이 시야를 가려 영화를 제대로 보지 못했습니다. 앞자리 여성이 머리를 동그랗게 말아서 올려묶은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헨스비 씨는 뒷자리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나는 영화와 머리카락을 실컷 구경하다 왔다"며 "영화관 측은 사람들이 영화를 볼 때 머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관리하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상반된 입장을 보이며 논쟁을 벌였습니다. 헨스비 씨에 동의하는 이들은 "나도 당해봐서 안다. 정말 짜증 난다", "뒷자리에 앉아있는 사람에 대해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행동"이라는 등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상황은 이해하지만 머리 모양 자체를 규정하는 것은 차별", "키가 남들보다 작으면 처음부터 앞자리에 앉으면 되지 않느냐"며 헨스비 씨와 다른 생각을 하는 이들도 많았습니다.

온라인상에서 토론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헨스비 씨가 방문한 영화관 측에서는 따로 입장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Ellie Hensby'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