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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문학상 거부합니다" 문학계 파장…무슨 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학상 중 하나인 '이상문학상'의 이번 우수상 수상자로 통보받은 소설가 김금희 씨가 수상을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상 줄게 저작권 다오~'입니다.

김금희 작가는 지난 4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수상 거부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작가는 수상 후보작이 됐다는 연락을 받은 뒤 문제가 되는 계약서 내용에 대해 수정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전했는데요, 보내온 계약서에는 자신의 작품 저작권을 3년간 양도한다는 내용이 있었다며 참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런 문제 제기가 자신에게 득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지만 말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많은 작품이 갇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최은영, 이기호 등 동료 작가들도 같은 이유로 수상 거부 입장을 전하면서 파장이 커졌고, 결국 주최 측인 문학사상사는 이상문학상 수상자 발표와 기자간담회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는데요, 누리꾼들은 "왜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가 떠오르는 거죠??" "문학계 갑질도 장난 아니네요. 작가님들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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