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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한테도 덤비는 멸종 위기 '담비'…서울 근처서 포착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서울 바로 옆 '담비''입니다.

환경부에서 지정한 멸종위기 동물 2급인 담비가 최근 서울과 인접한 경기 남양주시에서 포착됐습니다.

발견된 담비는 목 부분이 연한 노란색을 띠는 '노란목도리담비'인데요, 암컷과 수컷 한 쌍이 예봉산 인근의 한 주택 정원에 등장했습니다.

담비는 그동안 비무장지대와 백두대간, 지리산 자락에서 주로 목격됐는데요, 지난해 말 대전 보문산에 이어서 이번에는 남양주에 나타난 건 담비의 개체 수가 제법 늘고, 서식지도 넓어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합니다.
남양주시 주택 정원에 '노란목도리담비' 출현
담비는 작고 귀여운 외모와는 다르게 호랑이에게도 덤비는 포식성 야생동물인데요, 주로 설치류와 나무 열매를 먹지만 오소리나 고라니, 노루같이 자신보다 덩치가 큰 동물을 잡아먹기도 합니다.

호랑이나 표범, 늑대가 사라진 우리나라에서 천적이 없는 담비는 사실상 숲의 상위 포식자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이번 사진과 영상을 분석한 동물연구가는 "국내에 서식하는 담비의 모습을 이렇게 생생하게 본건 처음"이라며 담비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외모가 이렇게 귀여운데 호랑이한테도 덤빈다고요??" "숨어 있던 표범, 호랑이는 안 나오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영상출처 : 유튜브 김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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