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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 5·18 사료 발굴 본격화…TF 확대, 최소 3개월 활동

내년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앞두고 광주 경찰이 TF를 확대·구성해 경찰 관련 5·18 사료를 본격적으로 발굴한다.

광주지방경찰청은 경정급 팀장 등 모두 4명으로 '경찰 사료 발굴 TF(테스크포스)'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TF는 경정(팀장) 1명, 경감 1명, 경위 이하 2명 등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당초 사료 발굴은 지방청 내 경무계 인력을 투입할 계획이었는데, 경찰 관련 5·18 사료 발굴에 대한 관심과 중요도를 감안 TF를 확대·구성하기로 했다.

지난 1일까지 진행한 직위 공모에는 팀장 등 다수의 지원자가 있었으나, 팀원 등이 채워지지 않아 직위 공모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5·18 사료 발굴의 운영 방향도 정리됐다.

광주 경찰은 '1980년 5·18 당시 '민주·인권' 경찰상을 재조명한다'는 추진 방향을 세우고, 옛 전남도청에 위치한 경찰국 복원에 필요한 자료와 당시 근무자 진술을 확보하기로 했다.

최소 운영 기간은 12월 초부터 내년 2월 말까지 3개월로 잡았는데, 조사 경과에 따라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

광주경찰청은 2022년까지 전남 경찰국 등이 옛 전남도청과 함께 원형 복원되고 5·18 40주년 기념일을 앞둔 상황에서 광주 경찰 자체 5·18 자료가 전무하다는 데에 문제의식을 갖고 사료 발굴에 나섰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5·18 관련 이해도가 높은 경찰 직원들을 TF에 배치하고, 전용 공간에서 발굴에 집중할 수 있게 하겠다"며 "성과는 장담하기 어렵지만, 경찰 관련 5·18 자료 수집·정리하는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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