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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좋은 사람 돼라"…美 최고령 할머니가 세상 떠나며 남긴 말

'좋은 사람 돼라
미국 최고령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며 남긴 말이 잔잔한 울림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8일, 미국 CNN 등 외신들은 알레리아 머피 씨가 지난주 토요일 향년 114세로 별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태어난 머피 씨는 지난 1926년 뉴욕 맨해튼 북부의 할렘으로 이주했습니다. 당시 할렘은 흑인 예술이 크게 부흥한 '할렘 르네상스'가 절정을 이루던 때였습니다.

이후 머피 씨는 할렘의 교회와 사회단체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지역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지난 6월 브라이언 벤저민 뉴욕주 상원 의원은 114세 생일을 맞은 머피 씨에게 '할렘의 랜드마크'라고 칭호를 붙이기도 했습니다.
'좋은 사람 돼라
머피 씨는 66년 전 남편을 먼저 떠나보낸 뒤 재봉사로 일하며 홀로 두 아이를 키웠습니다. 그의 손녀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가족을 똘똘 뭉치게 해주는 접착제 같은 역할을 해주셨다"고 고인을 추억했습니다.

머피 씨는 살아생전 가족들에게 장수의 비결에 대해 "신을 따르고 좋은 사람이 돼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인학 연구 단체는 머피 할머니 사망 이후 현재 미국 최고령자는 같은 해에 태어난 헤스터 포드 씨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전 세계 최고령자는 116세의 일본인 다나카 가네 씨라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CNN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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