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날 자꾸 물어요"…뉴스 생중계 중 난입한 '돼지'에 아수라장

뉴스 생중계 중 난입한 돼지에 어쩔 줄 모르는 방송 기자 영상이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6일, 영국 가디언 등 외신들은 그리스 한 방송사의 뉴스 생방송 중에 일어난 방송사고 영상을 소개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마이크를 든 기자 곁으로 돼지 한 마리가 등장합니다. 돼지는 기자 뒤를 졸졸 따라다니면서 거칠게 밀어붙이는데요, 기자는 넘어질 듯 휘청거립니다.

결국 기자는 비명을 지르면서 "오늘 아침부터 우리를 따라다니는 돼지 한 마리가 있다"며 "죄송하다. 나를 자꾸 물어서 못 참겠다"고 난처해합니다. 이날 기자는 아테네 외곽의 키네타 지역에 발생한 홍수 피해를 전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지만, 난데없이 등장한 '불청객' 때문에 방송을 중단해야 했습니다.

당시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실시간으로 지켜본 사람들도 웃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한 앵커는 "키네타 지역에 발생한 비극적인 이슈를 다루고 있는 만큼 돼지와 함께 문제를 잘 해결해보라"며 방송사고를 수습했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돼지가 사랑에 빠진 것 같다", "기자가 먹을 것을 감춰 놓은 건 아닐까요?", "암울한 상황 속에서 웃음을 주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출처='Guardian News'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