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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혹독한 미션으로 악명 높아"…中 예능 촬영 중 출연자 사망

'혹독한 미션으로 악명높아
중국의 한 예능 프로그램 촬영 도중 출연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들은 타이완 배우 35살 고이상(가오이샹)이 중국 저장 위성 TV 예능 프로그램 '나를 쫓아봐' 촬영 중 실신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제의 프로그램은 70층 높이의 건물을 밧줄로 오르게 하는 등 출연자에게 고난도 미션을 제시하기로 악명 높았습니다. 과거 출연자 중 몇몇은 촬영 중 신체적 고통을 호소하며 구토 증상을 보이기도 했고, 국가 대표 출신 운동선수들도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날 고이상은 도심에서 추격전을 벌이며 달리기를 하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사인은 과로로 인한 심장마비로 추정되며, 당시 현장 스태프가 늑장 대처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동료 연예인들과 누리꾼들은 안전의식이 부족했던 방송국을 향한 질책을 쏟아냈고, 결국 방송국은 프로그램을 폐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타이완 출신의 고이상은 지난 2011년 아시아 남성 최초로 루이비통 모델로 활동했으며 할리우드 영화와 중국 드라마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SCMP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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