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트럼프 '홍콩인권법' 서명에 중국 "악랄하다" 맹비난

장민성 기자 ms@sbs.co.kr

작성 2019.11.28 17:3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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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중국의 강력한 반발에도 홍콩 인권·민주주의 법안'(홍콩 인권법안)에 서명했습니다.

해당 법안은 미 의회가 홍콩의 민주화 시위를 지지하는 의미에서 마련한 겁니다.

미 국무부가 홍콩의 자치 수준을 매년 검증해 홍콩이 누리는 경제·통상에서의 특별한 지위를 유지할지를 결정하고, 홍콩의 인권 탄압과 연루된 중국 정부 관계자 등에 대한 비자 발급을 제한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에서 "중국과 시진핑 주석, 홍콩 시민에 대한 존경을 담아 이 홍콩 인권법안에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즉각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홍콩 사무에 엄중하게 간여하고 중국 내정에 엄중하게 간섭하는 것이며 국제법과 국제관계의 기본준칙을 엄중하게 위반하는 것"이라며 "홍콩의 폭력범죄 분자 뒤에 서서 이들의 사기를 북돋워 주는 건 그 성질이 극도로 악질적인 것이고 음흉하고 악랄한 것"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타결을 향해 가는 것으로 보이던 미중 무역협상에 미칠 여파가 주목되는 가운데, 진정 국면에 들어서는 것으로 보였던 홍콩 시위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