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Pick] 생각지도 못한 '약혼' 선물…트럭에 업혀(?) 실려 가는 돼지

[Pick] 생각지도 못한 '약혼' 선물…트럭에 업혀(?) 실려 가는 돼지
트럭에 묶여 실려 가는 돼지가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5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중국 베이징의 한 거리에서 포착된 이상한 광경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베이징 경비국이 공식 웨이보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는 빨간색 끈으로 트럭 뒷부분에 동여매진 돼지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돼지는 죽은 상태였고, 다리는 기다란 나무 막대를 따라 일자로 벌린 채 고정되어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이 돼지는 운전자의 며느리가 될 신부 집안에 보낼 약혼 선물이었습니다. 운전자는 "원래 트럭 안에 싣고 가려 했는데, 신부 집안에서 트럭 위에 올리는 게 보기 좋을 것 같다고 제안해서 이렇게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당국은 이에 대해 "운전자가 과적해서 교통 법규를 위반했다"며 "보기에도 좋지 않고 부적절하다"고 운전자의 행동을 지적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약혼' 선물…트럭에 업혀(?) 실려 가는 돼지
하지만 이를 본 누리꾼들은 경각심을 느끼기보다 대부분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 누리꾼은 "올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중국을 강타한 뒤로 돼지 가격이 치솟고 있는데, 저건 운전자가 자신의 부를 과시한 것"이라고 추측했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예전에 몇몇 지방에서는 결혼할 때 신부 측에 돼지를 보내는 것이 전통문화였다"며 운전자 편을 들어주기도 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平安北京' 웨이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