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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 댓글에 이자스민의 답

[Pick]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 댓글에 이자스민의 답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뒤 최근 정의당으로 입당해 화제를 모은 이자스민 전 의원이 "경제가 힘들고 어려워질수록 이주민 등 약자가 공격의 타깃이 되기 쉬운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의원은 25일 SBS 모바일24 '김현우의 취조'에 출연해 이 전 의원의 기사에 외국인과 이주민을 대상으로 한 혐오·차별적 댓글이 달리는 것에 대해 "특히 자신이 국회에 입성한 뒤 '대한민국 1%에 왜 저 사람이 들어갔냐'는 식의 반감이 있을 수도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자스민 취조
이 전 의원은 또 방송 등 미디어 매체에서 외국인, 이주민을 표현하는 방식이 달라졌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의원은 "90년대 시절 이주민은 명절 때 한복을 입고 노래자랑을 하며 '웃기는 대상'이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며 동정의 대상이 되었고, 무조건 울거나 고향의 가족을 보고 싶어 하는 장면이 굉장히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느 순간 우리 사회에 다문화 가정이 많아지며 주류가 되었다. 예전에는 이주민이 호기심의 대상으로 '어떻게, 누구랑 왔는지' 물어봤다면 이제 '한국에 왜 왔느냐' 질문으로 바뀌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자스민 취조
이 전 의원은 "다문화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시민 단체나 기업이 관련 사업을 펼치고 다문화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며 불균형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앞서 이주민을 대표하는 상징적 인물로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지낸 이 전 의원은 11일 정의당에 입당했습니다. 이 전 의원은 정의당 이주민 인권 특별위원장을 맡게 됐으며 내년 총선 출마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SBS 모바일24 '김현우의 취조' 이자스민 전 의원의 인터뷰 풀영상은 SBS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사진 = 유튜브 SBS 뉴스 '김현우의 취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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