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는 오늘(2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나를 찾아줘' 개봉 기념 인터뷰에서 故 구하라를 언급하며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애도했습니다.
이어 이영애는 "어린 나이에 일찍 데뷔하면 금방 흔들릴 수 있다"며 "연예인은 풍선 같은 존재다. 사람들이 멋있다고 끈을 잡지 않고 하늘로 올려보낸다. 스스로 존재감을 느끼기도 전 하늘로 올라가다가 아무것도 아닌 바늘 하나에 터져버릴 수 있는 존재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생각할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한다. 본인이 심지가 굳지 못하면 주위에 많이 흔들릴 수 있다. 꽃다운 나이에 할 게 많은데… 본인의 마음을 추스를 수 있는 그런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이영애는 "시간이 지나고 나면 별일 아닌데, 그때만큼은 그 사람에게는 절체절명의 순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스스로 견뎠다. 오히려 일하면서 치유했다"면서 "요즘은 산책하는 걸 좋아한다. 자연으로 치유를 많이 받았다. 스스로 생각을 비워내고 재부팅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을 갖는 것이 추천할 만한 스트레스 해소법인 것 같다"고 후배들을 향한 조언도 잊지 않았습니다.
구하라 측은 모든 장례 절차를 비공개로 진행하되, 팬들의 조문을 위한 별도의 조문 장소를 마련했습니다. 팬들과 언론 관계자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서 오늘(25일) 오후 3시부터 오는 27일 밤 자정까지 조문이 가능합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구하라 인스타그램)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