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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故 구하라 애도한 이영애…"연예인은 바늘 하나에 터질 수 있는 풍선 같은 존재"

故 구하라 애도한 이영애…'연예인은 바늘 하나에 터질 수 있는 풍선 같은 존재
배우 이영애가 故 구하라의 비보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연예계 후배들에게 진심이 담긴 조언을 건넸습니다.

이영애는 오늘(2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나를 찾아줘' 개봉 기념 인터뷰에서 故 구하라를 언급하며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애도했습니다.

이어 이영애는 "어린 나이에 일찍 데뷔하면 금방 흔들릴 수 있다"며 "연예인은 풍선 같은 존재다. 사람들이 멋있다고 끈을 잡지 않고 하늘로 올려보낸다. 스스로 존재감을 느끼기도 전 하늘로 올라가다가 아무것도 아닌 바늘 하나에 터져버릴 수 있는 존재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생각할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한다. 본인이 심지가 굳지 못하면 주위에 많이 흔들릴 수 있다. 꽃다운 나이에 할 게 많은데… 본인의 마음을 추스를 수 있는 그런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이영애는 "시간이 지나고 나면 별일 아닌데, 그때만큼은 그 사람에게는 절체절명의 순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스스로 견뎠다. 오히려 일하면서 치유했다"면서 "요즘은 산책하는 걸 좋아한다. 자연으로 치유를 많이 받았다. 스스로 생각을 비워내고 재부팅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을 갖는 것이 추천할 만한 스트레스 해소법인 것 같다"고 후배들을 향한 조언도 잊지 않았습니다.
故 구하라 애도한 이영애…'연예인은 바늘 하나에 터질 수 있는 풍선 같은 존재
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겸 배우 구하라가 어제(2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경찰은 구하라가 쓴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이 담긴 메모를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구하라 측은 모든 장례 절차를 비공개로 진행하되, 팬들의 조문을 위한 별도의 조문 장소를 마련했습니다. 팬들과 언론 관계자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서 오늘(25일) 오후 3시부터 오는 27일 밤 자정까지 조문이 가능합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구하라 인스타그램)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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