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딱] 국가대표 후원하면서…아레나, 수영복에 '일본해' 표기

SBS 뉴스

작성 2019.11.22 10:03 수정 2019.11.25 09:5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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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금요일 뉴스딱 시사평론가 고현준 씨와 함께합니다. 오늘(22일) 첫 소식 어떤 건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수영복 브랜드 중에 아레나라고 있죠. 아레나 코리아가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수영복을 출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레나가 수영복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팔고 있다'는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수영복에는 영어로 된 세계 지도가 그려져 있는데, 동해 자리에 Sea of Japan, 일본해라고 적혀있습니다.
일본해 수영복 논란해당 제품은 아레나 코리아가 국내 판매용으로 자체 제작한 데다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한창인 지난 7월 제조됐다는 사실이 밝혀져 더욱더 비난을 받고 있는데요, 논란이 확산하자 아레나 코리아는 15일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제품에 그려진 그림은 해외 사이트에서 구입해 사용한 것인데, 면밀히 검토하지 못했다며 제품은 즉시 판매 중지하고 폐기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레나 코리아가 대한수영연맹의 공식 후원사인 만큼 이런 실수를 용납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아레나 코리아 측은 "해당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는 100% 환불 및 교환 처리"를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설령 실수라고 하더라도 어쨌거나 우리 국가대표 옷을 만드는 곳이기 때문에 더더욱 납득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은 방탄소년단 이야기인데, BTS가 미국 그래미상 후보에 오르지 못하면서 팬들이 많이 아쉬워하고 있죠. 미국 언론들도 시대에 뒤떨어진 판단이라며 주최 측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미국 현지 시간으로 20일 제62회 그래미상 후보 명단이 발표됐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4월 발매한 앨범 '맵 오브 더 소울:페르소나'가 빌보드 200 정상을 차지한 데 이어서 월드투어에서도 2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며 그래미 진출 가능성을 높여왔는데요, 아쉽게도 후보 명단에도 오르지 못했습니다.
BTS 그래미그래미상은 미국 음악상 가운데 가장 큰 규모와 권위를 자랑하고 있기는 합니다만 비영어권 아티스트와 힙합, 댄스 음악에 배타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미국 음악 매체 '롤링스톤'은 방탄소년단의 '맵 오브 더 소울:페르소나' 앨범이 비욘세 음반보다 많이 팔렸는데도 방탄소년단을 후보에서 제외한 것은 음악 산업의 현실과는 강렬히 대비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도 그래미상 주최 측이 대중음악 트렌드와 소통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래미상 후보에 제외된 것을 계기로 오히려 방탄소년단의 영향력을 새삼 확인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앵커>

그래미의 권위에 타격을 줄 수 있을 정도로 방탄소년단이 성장했다, 이런 방증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은 인도 이야기인데요, 가스실이라고 불릴 정도로 최악의 대기오염을 겪고 있는 인도의 수도 뉴델리가 이번에는 흰 거품이 가득한 강 때문에 또 다른 오명을 얻게 생겼습니다.

인도 뉴델리 인근을 흐르는 야무나강인데, 마치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한 장면처럼 강이 온통 흰색이죠.

힌두교 의식을 치르기 위해서 강에 몸을 담그려는 여성들의 모습도 보이는데, 사실 이 흰 물질들은 눈이나 얼음이 아니라 폐수와 오물이 만들어낸 거품입니다.
인도 거품강정화되지 않은 가정 오수부터 계면활성제가 포함된 공장 폐수와 오물 등이 강에 마구 쏟아져 들어온 것입니다.

환경보호 운동가들은 '해마다 우기가 끝나면 이런 현상을 볼 수 있다'면서 '지난 5년 동안 상황은 더욱 악화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지 언론도 '이 거품은 강이 죽었고 그 안에는 산소가 없다는 점을 알려준다'고 한탄했습니다.

인도 정부 역시 강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서 해마다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고 있지만, 폐수와 오물을 그대로 버리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