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들이밀기' 통했다…쇼트트랙 男 계주서 '공동 우승'

정희돈 기자 heedon@sbs.co.kr

작성 2019.11.11 12:4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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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5,000m 계주에서 우리나라가 마지막 주자 황대헌의 환상적인 '날 들이밀기'로 극적으로 공동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황대헌과 이준서, 박인욱, 박지원이 팀을 이룬 대표팀은 중간부터 헝가리 러시아, 중국 등과 번갈아 가며 치열한 선두 싸움을 펼쳤습니다.

세 바퀴를 남겨놓고 2위로 올라섰던 우리나라는 한 바퀴를 남겨놓고 다시 3위로 내려앉아 금메달 획득이 어려워 보였지만 에이스 황대헌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황대헌은 마지막 곡선구간에서 폭발적인 스피드로 바깥쪽으로 치고 나온 뒤 극적인 왼발 들이밀기로 결승점을 통과했습니다.

비디오 판독 결과 황대헌과 헝가리 산도르 류 사올린이 6분 55초 968, 천분의 1초까지 기록이 똑같아 우리나라와 헝가리는 공동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어제 1,000m 1차 레이스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황대헌과 1,500m 금메달리스트 박지원은 나란히 2관왕에 올랐습니다.

우리나라는 그러나 개인전에서는 금메달을 추가하지 못했습니다.

황대헌이 남자 500m 마지막 바퀴에서 산도르 류 샤올린에게 선두 자리를 내줘 은메달을 획득했고, 1,000m 2차 레이스에서도 박인욱이 은메달, 박지원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번 대회서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한 대표팀은 곧바로 귀국해 오는 29일부터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월드컵 3차 대회 준비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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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선두 리버풀이 난적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개막 후 12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전반 6분 파지뉴의 중거리슛으로 포문을 연 리버풀은 7분 뒤 살라의 헤딩골, 후반 6분 마네의 헤딩골로 3대 0으로 앞섰습니다.

후반 33분 맨시티 실바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은 없었습니다.

3대 1의 승리를 거둔 리버풀은 11승 1무, 승점 34점으로 2위 레스터시티와 승점차를 8점으로 벌리며 선두를 더욱 굳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