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2골' 수원, 코레일 꺾고 FA컵 5번째 우승

김정우 기자 fact8@sbs.co.kr

작성 2019.11.10 17:0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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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고승범의 활약을 앞세워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다크호스' 대전 코레일을 꺾고 2019 KEB하나은행 FA컵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수원은 FA컵에서 5차례 정상을 차지해 '역대 최다 챔피언'으로 우뚝 섰습니다.

수원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코레일과 FA컵 결승 2차전 홈경기에서 고승범의 멀티골과 김민우, 염기훈의 릴레이 득점으로 4대 0 대승을 거뒀습니다.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긴 수원은 2차전 승리로 1승 1무를 기록, 2016년 대회 우승 이후 3년 만에 왕좌에 복귀했습니다.

통산 5차례 FA컵 우승에 성공한 수원은 포항 스틸러스를 따돌리고 역대 최다 우승팀의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수원은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권도 품에 안았습니다.

2005년 FA컵 4강 진출이 최고 성적이었던 코레일은 창단 이후 처음 결승에 올랐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FA컴 결승 2차전에서 수원은 중원을 백업 미드필더인 고승범에게 맡기고, 측면 수비를 양상민에게 맡긴 3-4-3 전술로 나섰습니다.

전반 초반 코레일의 강한 공세에 잠시 주춤했던 수원은 전반 15분 귀중한 결승골이 나왔고, 주인공은 최성근 대신 선발로 출전한 고승범이었습니다.

수원은 왼쪽 측면에서 짧은 패스로 코레일의 수비진을 헤쳐나갔고,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박현진이 내준 패스를 고승범이 쇄도하면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올해 K리그1에서 8경기, FA컵에서 1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던 고승범은 FA컵 첫 선발 출전에서 이번 시즌 첫 득점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수원은 후반 23분 고승범의 25m짜리 중거리 슛으로 2대 0으로 앞서나갔습니다.

후반 32분에는 전세진의 침투패스를 받은 김민우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슛으로 쐐기 골을 꽂았고, 후반 40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전세진이 내준 볼을 염기훈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터닝슛으로 마무리 골을 꽂아 4대 0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