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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미인대회에 등장한 민머리 소녀, 그녀가 전하는 '진정한 아름다움'

미인대회에 등장한 민머리 소녀, 그녀가 전하는 '진정한 아름다움'

항암치료 중인 여성이 미인대회에 출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베트남 현지 매체 브앤익스프레스는 하노이에 살고 있는 19살 투이 디엔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평범한 대학생이었던 그녀는 어느 날 가슴 쪽에서 딱딱한 덩어리가 만져져 병원을 찾았다가 유방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녀의 삶이 송두리째 바뀐 순간이었습니다.

온 세상이 무너지는 기분을 느꼈지만 가족과 선생님, 친구들은 그녀를 향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민머리가 부끄러워 집 안에만 머물던 그녀도 조금씩 세상을 마주할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미인대회에 출전하게 된 계기에 대해 "나처럼 암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긍정의 힘'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한 디엔은 "내가 남들과 다르고 아름답다는 걸 알게 됐다"라는 말도 전했습니다.

주최 측은 "올해 경연의 주제가 '그녀는 다르다'인데, 아름답고 당당한 디엔에게 꼭 어울리는 콘셉트"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녀는 최종 12인에 선정돼 결승 진출을 앞두고 있습니다. 대회는 오는 12월 중순까지 치러집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브앤익스프레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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