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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한 신부님이 일요일마다 '유기견'들과 미사 드리는 이유

[Pick] 한 신부님이 일요일마다 '유기견'들과 미사 드리는 이유
유기견을 사랑으로 보살피는 한 성직자가 많은 이들의 칭찬을 받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27일,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은 브라질 북동부 그라바타시에서 '유기견의 아버지'로 불리는 조앙 파울로 아로호 고메즈 신부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고메즈 신부는 "사람과 동물은 모두 하느님의 창조물"이라는 신념 아래 그라바타의 거리를 떠도는 유기견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음식과 쉼터를 제공해주는 것은 물론, 학대받고 아픈 동물들을 치료해주고 중성화 수술도 돕습니다.
한 신부님이 일요일마다 '유기견'들과 미사 드리는 이유
또한 대부분의 종교 시설이 반려동물의 입장을 불허하고 있지만, 고메즈 신부는 유기견들을 성당 안으로 데려와 매주 일요일에 함께 미사를 드립니다. 

유기견들은 신도들 사이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사랑과 관심을 얻고,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새로운 주인을 만나 입양되기도 합니다. 모두 고메즈 신부의 아이디어입니다.
한 신부님이 일요일마다 '유기견'들과 미사 드리는 이유
이뿐만 아니라 고메즈 신부는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사람들이 유기견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그는 "유기견들은 내게 자식과도 같은 존재"라며 "그라바타에 유기견이 모두 없어지길 바란다"고 소망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신부의 노력 덕분에 실제로 그라바타에 있는 유기견의 수는 눈에 띄게 줄었다는 평입니다. 고메즈 신부 본인도 유기견 세 마리를 입양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페이스북 padrejoaopau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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