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28일,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사는 브랜디 리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두 아이의 엄마인 리 씨는 최근 남편과 이혼했습니다. 남편이 친구 아내와 외도한 사실을 알게 된 겁니다.
그런데 리 씨는 법원 판결에 따라 이혼 절차를 마무리하며 7천 5백 달러, 우리 돈으로 약 870만 원의 위자료를 전남편에게 주게 됐습니다.
가정을 망가뜨린 건 전남편이라고 생각하는 리 씨는 위자료를 줘야 하는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 한 가지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위자료를 모두 동전으로 주는 겁니다.
게다가 은행에서는 10개씩 돌돌 말려 묶여있지 않으면 동전을 받아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일부러 모든 동전을 풀어놓은 상태로 상자에 담았습니다.
이후 리 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무거운' 위자료 사진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누리꾼들은 "통쾌하다. 위자료를 받았을 때 전남편의 표정을 나도 보고 싶다", "양쪽 입장 들어보기 전에는 모르는 거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페이스북 Brandi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