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실종 12년 후 1천800㎞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美 반려견

허윤석 기자 hys@sbs.co.kr

작성 2019.10.13 10:37 수정 2019.10.13 11:1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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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집을 잃은 조그마한 반려견이 12년 만에 약 1천800㎞ 떨어진 곳에서 발견돼 보호자와 극적으로 상봉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12일) AP통신과 UPI통신에 따르면, 미국 북동부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한 반려견 보호소에서는 감동적인 만남이 있었습니다.

지난 2007년 미국 남동쪽 플로리다에서 사라졌던 14살의 폭스테리어 종 반려견 '더치스'가 보호자인 캐서린 스트랭을 12년에 만난 것입니다.

더치스가 처음 사라졌던 플로리다에서 이번에 발견된 피츠버그까지는 1천130마일(약 1천818㎞)이나 떨어졌습니다.

보호자인 스트랭은 반려견 더치스가 발견됐다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이틀간 차를 몰아 달려왔습니다.

스트랭은 이토록 오랜 시간이 흘러 더치스가 발견됐다는 소식을 듣고는 믿을 수 없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스트랭은 2007년 2월 28일 자신의 아들이 학교에서 돌아와 대문을 열자 더치스가 바로 뛰쳐나갔고, 그 이후로는 그들은 다시 만나질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스트랭은 더치스가 사라진 뒤 수 주 동안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매일 반려견 보호소를 찾았습니다.

한편으로는 더치스 몸에 심어진 마이크로칩의 연간 요금을 계속 내고, 이사할 때면 연락처를 새로 고쳐놓으며 재회의 희망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결국 더치스는 지난 7일 한 창고 밑에서 굶주린 채 떨면서 발견됐습니다.

창고 소유자는 더치스를 보호소로 데려갔고, 보호소 직원들은 마이크로칩을 발견해 원래 보호자인 스트랭의 연락처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스트랭은 더치스를 만난 뒤 "보호소의 반려견들은 여러분의 아이들과 같다"면서, "희망을 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