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A 인근 산불 피해 확산…주민 2명 사망·가옥 100여채 전소

박하정 기자 parkhj@sbs.co.kr

작성 2019.10.13 03:24 수정 2019.10.13 07:0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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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북부와 동부 리버사이드 인근에서 난 산불이 주택가로 번지면서 인명·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LA 소방국 랠프 테라자스 국장은 LA 북부 샌퍼낸도밸리에서 일어난 '새들리지 파이어'로 가옥 25채가 전소했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현지시간 12일 보도했습니다.

불길은 7제곱마일에 달하는 삼림과 주택가를 뒤덮었습니다.

한 중년 남성이 번지는 불길 속에 심정지를 일으켜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습니다.

마이클 무어 LA 경찰국장은 현재 2만 가구, 주민 10만 명에 대해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고 대다수 주민이 대피했다고 말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새들리지 파이어가 일어난 지역에 전날 최고 시속 80㎞의 고온 건조한 강풍이 불어 불길을 키웠다고 전했습니다.

LA 동쪽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도 주민 1명이 사망하고 가옥·건물 75채가 불에 탔습니다.

리버사이드 일대에는 이동식 목조 주택이 많아 산불에 취약한 상태라고 소방국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북 캘리포니아에서는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과 와인 산지인 나파·소노마 카운티, 내륙 센트럴밸리와 새크라멘토 북쪽 뷰트 카운티 등지에 강제단전 조치가 내려졌다가 다수 지역에서는 전력 공급이 재개됐습니다.

북 캘리포니아에서 단전 조치의 영향을 받은 주민은 200만 명에 달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