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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갓길 여성 뒤쫓은 남성 잡았지만…옆 동네서 또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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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서울 신림동에서 집에 들어가는 여성을 뒤쫓아 현관까지 들어갔던 남성을 경찰이 한 달만에 검거했습니다. 10일 밤에는 바로 옆동네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한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 내용>

지난달 12일 새벽, 전화하는 여성 뒤에서 한 남성이 서성입니다.

이를 눈치챈 여성이 경계하자 잠시 머뭇거리는가 싶더니 갑자기 여성 앞까지 다가옵니다.

놀란 여성이 황급히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고 안으로 들어가자 따라 들어가는 남성, 하지만 무언가에 놀란 듯 황급히 달아납니다.

여성을 마중 나온 남자친구와 마주친 것입니다.

[피해자 남자친구 : 따라 들어오다가 저랑 눈이 딱 마주쳤어요. 마주치자마자 뒤돌아서 나가려고 하더라고요….]

경찰은 주변 CCTV와 지문 등을 조사해 오늘 오전 10시 40분쯤 35살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여성을 따라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주거침입 혐의를 적용해 남성을 조만간 검찰로 넘길 방침입니다.

문제는 혐의 남성을 잡았어도 안심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어젯밤 바로 옆 동네에서 비슷한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한 20대 남성이 남의 빌라 복도까지 들어가 서성거리다 주민 신고로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피해자 남자친구 : 솔직히 말해서 벌써 몇 번째예요. 이삿짐 싸 놨어요. 이번 달 안에 이사 갈 겁니다.]

주거침입 현행범으로 체포된 남성은 옥상에서 바람을 쐬기 위해 들어갔다고 진술했습니다.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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