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질 남성이 연기하는 '백조의 호수'…9년 만 다시 찾아와

김수현 기자 shkim@sbs.co.kr

작성 2019.10.12 08:3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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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에 볼만한 공연과 영화 소식, 김수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백조의 호수']

매튜 본이 안무한 '백조의 호수'에서는 근육질의 남성 백조가 강렬한 에너지를 뿜어냅니다.

고전 발레 백조의 호수를 비틀어, 영국 왕실을 배경으로 사랑을 갈구하는 유약한 왕자와 그가 동경하는 백조의 이야기로 풀어냈습니다.

무용 공연으로는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 사상 최장기간 공연된 댄스 뮤지컬로, 한국은 9년 만에 다시 찾아왔습니다.

영화 '빌리 엘리엇'의 마지막 장면에 삽입돼 더욱 유명해진 공연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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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미니 맨']

어둠 속에서 누군가 자신을 공격합니다.

불을 비춰보니 젊은 시절 자신의 모습을 쌍둥이처럼 빼닮았습니다.

[그가 당신만큼 유능한 이유가 있어요. 그는 당신이에요.]

최강 요원 헨리의 전성기 시절을 재현해 낸 복제인간 헨리와 이를 막으려는 현재의 헨리가 맞섭니다.

윌 스미스의 청년시절 모습을 완벽하게 구현한 컴퓨터 그래픽과 첨단 촬영 기법을 이용한 화려한 액션 장면도 볼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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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판소리 복서']

한때 챔피언을 꿈꾸는 유망주였지만 지금은 변두리 체육관에서 허드렛일을 하는 전직 복서 병구.

복싱으로 인한 뇌 손상으로 '펀치 드렁크'라는 병까지 앓고 있지만, 든든한 지원자를 만나 이루지 못한 꿈을 찾아 나섭니다.

스포츠 소재 영화의 익숙한 설정이지만,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잔잔한 여운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