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해명 뒤집은 KIST 원장…"출입증 없이 출입 불가능"

정구희 기자 koohee@sbs.co.kr

작성 2019.10.11 20:27 수정 2019.10.11 22:0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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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장관의 딸이 인턴을 했었던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 대한 국정감사가 오늘(11일) 있었습니다. 3주 동안 인턴을 했는데 출입 기록은 사흘만 있는 것을 두고 조국 장관은 다른 사람하고 같이 들어가서 그런 거라고 청문회에서 설명을 했었는데 오늘 국감에서는 다른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조민 씨는 부산대 의전원 입학 당시 키스트에서 3주간 인턴을 했다고 자기소개서에 썼습니다.

문제는 조민 씨의 키스트 출입 기록이 단 3일밖에 없다는 점, 조국 장관은 자신의 인사청문회에서 이렇게 해명했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지난달, 인사청문회) : 아이(딸)가 출입을 할 때 태그를 한 경우도 있고, 여러 명하고 같이 갈 때는 태그를 찍지 않고 들어간 경우도 많았다고 합니다.]

키스트 이병권 원장은 오늘 국정감사에서 이런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최연혜/자유한국당 의원 : 키스트는 국가보안시설 1급이죠?]

[이병권/키스트 원장 : 네 그렇습니다.]

[최연혜/자유한국당 의원 : 그러면 출입관리 시스템이 매우 엄격한데 태그 없이 출입이 가능합니까?]

[이병권/키스트 원장 : 출입증 없이 키스트에 여러 사람이 들어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키스트는 또 조민 씨에게 인턴 증명서를 공식적으로 발급하지 않았고 정경심 교수의 동창인 이 모 소장이 3주 인턴 증명서를 만들어 메일로 보냈다고 확인했습니다.

[이병권/키스트 원장 : 빠른 징계를 검토하겠습니다.]

부산시 국정감사에서는 유재수 경제 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감찰이 중단된 배경에 조국 당시 수석이 있는 게 아닌지를 두고 설전이 오갔습니다.

유재수 부시장이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을 지낸 2017년 기업들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으로 청와대 감찰반에게 조사를 받았는데 중간에 감찰이 중단됐다는 것입니다.

[조원진/우리공화당 의원 : 조국 당시 민정수석한테 보고되자마자 감찰이 중단됐다, 이렇게 나와요.]

[유재수/부산시 경제 부시장 : 조국 수석 지금까지 말씀드린 대로 모릅니다.]

유 부시장은 감찰받은 사실은 인정했지만, 조 장관의 개입이나 금품 수수 의혹 등은 전면 부인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황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