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 만의 입장…이란 여성, 첫 축구장서 '열광의 응원'

김정우 기자 fact8@sbs.co.kr

작성 2019.10.11 12:5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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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게는 꾹 닫혔던 이란 축구장의 문이 38년 만에 열렸습니다.

그동안 이란 여성들은 이슬람 율법의 해석에 따라 축구장에 들어갈 수 없었지만, 국제적인 비난과 항의가 잇따르자 이란 당국이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캄보디아전에 여성들의 입장을 허용한 겁니다.

이란축구협회는 남성 관중과 섞이게 하지 않으려고 별도로 여성 관중석을 마련했고, 경기 시작 4시간 전부터 여성 먼저 입장을 허용했습니다.

3천500 여성 관중석을 꽉 채운 관중은 끊임없이 부부젤라를 불고 함성을 지르며 열기를 내뿜었습니다.

[아테페 라히미/이란 여성 : 예전부터 축구 경기장에서 이란 팀을 응원하는 것을 꿈꿔왔기 때문에 너무 흥분됩니다. 이란 여성이 경기장에 들어갈 수 있는 역사적인 날입니다.]

처음으로 여성 홈 관중의 열띤 응원을 받은 이란 선수들은 골잔치를 펼치며 약체 캄보디아를 14대 0으로 대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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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상하이 마스터스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이탈리아의 포그니니가 판정에 불만을 품고 심판 쪽으로 침을 뱉습니다.

관중석에서 야유가 터져 나오자 관중을 조롱하는 듯한 손동작을 하며 말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파비오 포그니니/세계 10위, 이탈리아 : 내가 돈을 낼 테니 어디 가서 맥주나 사 먹어요.]

지난 2017년 US오픈에서 여성 심판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해 실격을 당하기도 했던 포그니니는 다시 한번 악동 행각으로 비난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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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3위 메드베데프도 돌출 행동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메드베데프는 치열한 랠리 끝에 자신이 친 공이 라인 밖으로 벗어나자 화를 참지 못하며 테니스 라켓을 바닥에 있는 힘껏 수차례 내리쳤습니다.

메드베데프는 8강에서 포그니니와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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