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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 역전승' 키움, 2년 연속 PO 진출…SK 나와라!

<앵커>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키움이 LG에 역전승을 거두고 3승 1패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2년 연속 SK와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하게 됐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키움은 1회 이정후의 희생플라이와 박병호의 준플레이오프 세 번째 홈런으로 먼저 리드를 잡았지만, 선발 최원태가 2회 집중타를 맞고 넉 점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계속되는 위기에서 박병호의 두 차례 결정적인 호수비로 실점을 최소화한 키움은 경기 중반부터 지친 LG의 구원진을 두들겨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6회 대타 박동원이 차우찬으로부터 2타점 2루타로 뽑아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7회에는 침묵하던 샌즈가 정우영으로부터 역전 결승타를 때려냈습니다.

8회에는 투아웃 이후에 김하성이 2타점 2루타, 박병호가 중전 적시타를 차례로 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포스트시즌 사상 가장 많은 10명의 투수를 동원하는 총력전을 펼친 키움이 10대 5 역전승을 거두고 준플레이오프를 3승 1패로 마무리했습니다.

4경기 동안 홈런 3방에 6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른 박병호가 준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됐습니다.

[박병호/키움 1루수 : 이번 시리즈를 하면서 홈런도 나오긴 했지만, 중심에 맞아 나가는 타구의 감이 나쁘지 않았거든요. 긍정적인 신호인 것 같습니다.]

LG는 키움보다 3개 많은 13개의 안타를 때리고도 여러 차례 대량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해 가을 잔치를 마감했습니다.

키움은 오는 14일부터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도 치열한 명승부를 펼쳤던 SK와 1년 만의 재대결을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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