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영사] '브래드 피트의 '애드 아스트라' (Ad Astra, 2019)

이주형 기자 joolee@sbs.co.kr

작성 2019.09.29 17:2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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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룸] 책영사 92 : 브래드 피트의 '애드 아스트라'(Ad Astra, 2019)

이번 주 [책영사: 책과 영화 사이]에서는 브래드 피트의 2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 <애드 아스트라>에 대해 이야기 나눕니다. <애드 아스트라>는 제76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으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로이 맥브라이드(브래드 피트)는 우주의 지적 생명체를 찾기 위한 '리마 프로젝트'를 실행하다 실종된 아버지 클리포드(토미 리 존스)를 영웅이라 믿으며 자랐고, 그의 뒤를 이어 우주비행사가 되었습니다. 어느 날, 우주 안테나에서 업무를 수행하던 로이는 전류 급증 현상인 '써지'로 공중에서 지구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하고, 그 사태가 자신의 아버지가 벌인 위험한 실험에서 시작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로이는 아버지인 클리포드와 소통할 상대로 선택되어 통신 기기가 살아있는 화성으로 가게 되는데요. 그곳에서 화성 기지 관리자 헬렌 란토스(루스 네가)를 만나 아버지의 '리마 프로젝트'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던 그였지만, 이번엔 달랐습니다. 복잡한 감정에 휘말린 그는 우주선에 몰래 올라타 아버지를 찾으러 해왕성에 가게 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로이는 아버지를 만나게 되지만, 아버지는 몇십 년 만에 만나는 아들을 반가워 하기는커녕 오히려 그에게 상처를 주는데요. 로이가 마주한 아버지와 아버지의 '리마 프로젝트' 뒤에 숨겨진 진실은 무엇일까요?

영화 <애드 아스트라>는 <그래비티>, <마션>, <인터스텔라> 등 기존의 할리우드 대표 SF 영화와는 조금 다른 우주 영화로 기록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애드 아스트라>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우주를 배경으로 한 브래드 피트의 모노드라마'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우주에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상황을 그려내기보단 브래드 피트(극중 로이)의 행동과 생각, 감정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스펙타클한 SF영화를 생각했다면 조금 실망스러울 수 있지만, 스크린 속 우주의 비주얼은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애드 아스트라>의 연출을 맡은 제임스 그레이 감독은 날카로운 통찰력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이미 칸, 베를린 등 유수 영화제를 휩쓸며 '현존하는 최고의 미국 영화감독'으로 손꼽히고 있는 인물인데요. 그가 이번 영화의 배경인 '가장 현실적인 근미래 우주'의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 우주 관련 전문가들을 모아 '우주비행사의 저녁식사'라는 모임까지 만들었다고 하여 개봉 전부터 관심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이번 주 책영사의 선택, <애드 아스트라>는 기대치와 관심사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이쯤되니 책영사 청취자 여러분의 의견이 궁금해지는데요. 이번 에피소드를 듣고 영화 <애드 아스트라>가 궁금해지셨다면, 영화를 관람하시고 각자의 평을 저희와 공유해보시면 어떨까요? (글 인턴 김성은 감수 MAX)

진행: MAX 출연: 라미, 안군, 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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