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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태풍 빠르게 북상…기록적 강풍 · '물폭탄' 예고

13호 태풍 링링은 무서운 기세로 북상 중입니다.

앞으로 내일(7일) 새벽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난 뒤 서해안을 따라 그대로 북상하겠고 내일 오후 5시쯤에는 북한 황해도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해안과 남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시속 145km~180km에 달하는 엄청난 강풍이 몰아칠 것으로 보이는데, 이 정도면 지붕이 날아갈 위험이 있는 만큼 대비를 단단히 해 주셔야겠습니다.

지금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이 비는 차츰 늦은 오후에는 남부지방으로, 내일은 그 밖의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일요일 새벽까지 이어지겠습니다.

그 사이 제주 산지가 400mm 이상, 남해안 지방에서도 200mm가 넘는 물폭탄 쏟아지겠고 중부와 호남지방에서도 최고 15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주희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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