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 빠르고 강하다…토요일 한반도 상륙 예고

공항진 기상전문기자 zero@sbs.co.kr

작성 2019.09.05 17:11 수정 2019.09.05 17:3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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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을장마가 이어지면서 수도권 곳곳에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태풍도 걱정입니다.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한 13호 태풍 '링링'이 빠른 속도로 올라오면서 토요일인 모레(7일) 저녁쯤 황해도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록적인 강풍으로 큰 피해가 우려돼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올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한 13호 태풍 '링링'이 타이완섬 북쪽 해상에서 서해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 '링링'은 시속 20km 가까운 속도로 이동해 토요일 새벽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난 뒤 저녁에는 강화도 서쪽 황해도 해안에 상륙할 가능성이 큽니다.

태풍 '링링'은 서해로 북상하는 동안 강한 세력을 유지해 수도권과 충청 호남 등 서쪽 지방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속 160km를 웃도는 강풍이 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부 지방에는 150에서 300mm가 넘는 폭우도 쏟아지겠고 해상에는 최고 9m의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으로 바람에 약한 시설물 붕괴나 낙과, 산사태나 침수 등 피해가 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태풍에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가을장마도 강해졌습니다.

수도권과 충청 등 서쪽 지방 곳곳에는 호우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