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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서쪽지방 굵은 빗줄기…제주, 6일부터 태풍 영향권

지금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인천, 강화와 충남 북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시간당 20mm 안팎의 다소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면서 호우주의보도 발효 중인 상황입니다.

문제는 이제 한두 시간 이내에 서해상에서 더욱더 강한 비구름이 유입되면서 호우특보는 확대, 강화되겠습니다.

이번 장맛비가 온전히 그치는 시점은 남부지방은 오늘(5일) 저녁 무렵 중부지방은 내일 낮이 되겠습니다.

따라서 비가 더욱더 늦게 그치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80mm가량의 비가 예상되고 그밖에 전국에서는 5~30mm가량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당장 내일 밤부터는 제주도 먼저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제13호 태풍 링링은 따뜻한 바다를 지나면서 세력이 더욱더 강해졌습니다.

앞으로 토요일 새벽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난 뒤에 서해안을 따라 그대로 북상하겠고 토요일 저녁이면 강화도 서쪽 해안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금요일 밤부터 토요일까지 태풍의 길목에 놓여 있는 제주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200~30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겠고요, 또 순간 최대 풍속이 160km가 넘는 엄청난 강풍이 몰아칠 것으로 보여서 비바람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대비를 단단히 해 주셔야겠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내리는 비는 일요일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정주희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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