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태풍 '도리안' 지나가는 동안 떠돌이 개 '97마리' 보살핀 여성

조도혜 에디터

작성 2019.09.05 11:32 수정 2019.09.05 11:4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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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Pick] 태풍 도리안 지나가는 동안 떠돌이 개 97마리 보살핀 여성
강력한 태풍 속에서 약 100마리의 떠돌이 개를 보살핀 여성에게 칭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3일, 미국 CBS 뉴스 등 외신들은 바하마 나소에 사는 첼라 필립스 씨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초강력 허리케인 '도리안'이 바하마에 상륙한 지난 일요일, 필립스 씨는 갈 곳 없는 개들을 집에 들여 함께 밤을 보냈습니다. 직접 떠돌이 개를 돕는 작은 단체를 운영하던 터라, 혹독한 자연현상을 맨몸으로 버텨내야 할 동물들이 눈에 밟혔던 겁니다.
태풍 '도리안' 지나가는 동안 떠돌이 개 '97마리' 보살핀 여성태풍 '도리안' 지나가는 동안 떠돌이 개 '97마리' 보살핀 여성필립스 씨는 개들을 위해 노래도 틀어주고 전달받은 기부 용품으로 먹이고 상처를 치료해주는 등 성심성의껏 돌봤습니다.

그는 "97마리와 함께한 밤은 정말 난리였다"며 "집안 곳곳에 배설물이 끊이지 않았지만, 적어도 내 침대는 존중해줘서 아무도 그 위로 올라가거나 용변을 보는 녀석들은 없었다"고 후일담을 전했습니다.
태풍 '도리안' 지나가는 동안 떠돌이 개 '97마리' 보살핀 여성그러면서 엄청난 피해를 당한 바하마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필립스 씨는 "태풍은 바하마를 떠났지만 몇몇 섬들은 회복하는 데 오래 걸릴 것이다"라며 "그 섬들에는 갈 곳 없는 개들이 수두룩하다.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털어놨습니다. 

실제로 전체 인구 약 40만 명이 사는 바하마는 이번 허리케인으로 인해 주택 1만 3천 채가 파손되고 6만 명의 식량 지원이 필요한 상황으로, 피해가 막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태풍 '도리안' 지나가는 동안 떠돌이 개 '97마리' 보살핀 여성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응원의 댓글과 함께 기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페이스북 Chella Philli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