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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연구자들, "소녀상 전시재개" 서명운동…열흘간 6천691명 참여

日 연구자들, "소녀상 전시재개" 서명운동…열흘간 6천691명 참여
▲ '표현의 부자유, 그 후' 전시 중단 비판시위 중인 일본인

일본 아이치현의 예술제 아이치 트리엔날레가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 전시를 중단한 것과 관련해 일본의 연구자들이 중단 철회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였습니다.

다이고 사토시 도쿄대 명예교수, 나미모토 가쓰토시 릿쇼대 명예교수는 위안부 소녀상 전시 중단 철회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지난 6일부터 어제(15일)까지 벌였습니다.

열흘간 이어진 서명운동에는 6천691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이렇게 모은 서명과 함께 자신들의 주장이 담긴 성명을 어제 아이치현과 나고야시에 전달했습니다.

이들은 성명에서 "테러예고와 협박 등에 굴복해 기획전을 중단한 것은 기획전이 주장하는 '표현의 부자유'를 웅변하는 것이다. (전시 중단을) 허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평화의 소녀상 전시 중단을 주장한 가와무라 다카시 나고야 시장에게는 발언을 철회하고 사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다이고 교수는 어제 나고야 현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행정(기관)이 선두에 서서 표현의 자유를 지키겠다는 결의를 내보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이치 트리엔날레는 지난 1일부터 기획전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에서 김운성·김서경 작가의 평화의 소녀상을 전시했다가 3일 '안전'을 명분으로 전시를 중단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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