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 CEO, '전자담배 중독' 청소년 부모에 공식 사과

유병수 기자 bjorn@sbs.co.kr

작성 2019.07.15 00:19 수정 2019.07.15 07:2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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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쥴 기기와 니코틴 카트리지 포드

미국 10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전자담배 쥴의 최고경영자가 전자담배에 중독된 청소년의 부모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케빈 번스 쥴랩스 CEO는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쥴에 중독된 청소년의 부모들을 향해 무슨 말을 전하겠냐는 질문에 "당신의 자녀들이 이 제품을 사용한다는 것에 대해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번스 CEO는 "전자담배는 그들을 위한 것이 아니다. 우리가 그들을 끌어들일 만한 일을 하지 않았기를 바란다"면서 "나 역시 16살 자녀의 부모로서 그들에게 미안하고, 그들이 겪고 있는 상황에 공감한다"고 말했습니다.

쥴은 지난 2015년 출시 이후 전자담배 시장의 40%를 장악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10대 청소년 사이에서 쥴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미 식품의약청은 지난해 미국 고등학생의 약 21%가 전자담배를 피운다는 연방 조사자료를 인용해 10대의 전자담배 흡연을 '전염병' 수준이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사진=쥴 랩스 제공/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