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 국회' 공방…추경안 회기 내 처리는 불투명

정윤식 기자 jys@sbs.co.kr

작성 2019.07.14 21:17 수정 2019.07.14 22:2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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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가 오랜만에 6월 임시국회를 열어서 일을 하나 했는데 회기가 닷새 남았지만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추경도 될지 안 될지 불투명합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휴일 기자회견을 자청한 한국당 원내지도부.

정경두 국방장관 해임건의안을 내일(15일) 제출하겠다면서 정 장관 해임 표결 일정과 북한 목선 국정조사를 수용하지 않으면 추경 협조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사실상 (추경안 처리) 어렵다고 볼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지금 아시다시피 여당이 '방탄 국회'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여당이 정 국방장관을 지키려고 '방탄 국회'를 하려 한다는 겁니다.

민주당은 즉각 '민생 추경을 볼모로 한 구태 정치'라고 반박했습니다.

[정춘숙/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자유한국당의 정략적 요구로 추경의 골든타임은 늦춰지고 있고 피해는 온전히 국민이 떠안고 있는 답답한 상황입니다.]

그러면서 '패스트트랙 고소고발로 대규모 경찰 소환 사태를 맞은 한국당이야말로 방탄국회가 필요해 의도적인 비협조에 나선 거 아니냐'고 맞받았습니다.

몇 달째 같은 양상의 갈등이 반복되면서 정치적 리더십, 타협의 정치가 완전히 실종된 상황인데, 경제원탁회의 재개 문제, 청와대의 검찰총장 임명 강행까지 주초부터 갈등 요인이 줄을 섰습니다.

여야 할 것 없이 민생과 협치를 외치며 84일 만에 정상화됐던 국회가 회기 종료까지 불과 닷새 남은 아직도 갈 길을 못 찾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김선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