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외벽서 치솟은 불길…주민 수십 명 대피 소동

제희원 기자 jessy@sbs.co.kr

작성 2019.07.14 06:2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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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13일)밤 서울의 한 아파트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나 주민 수십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강원도 삼척에서는 물놀이를 하던 대학생 2명이 파도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제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파트 외벽 쪽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에어컨 실외기가 몽땅 탔고 베란다도 검게 그을렸습니다.

어젯밤 9시 10분쯤 서울 돈암동의 한 아파트 11층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민 수십 명이 놀라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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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진 날씨에 물놀이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오후 5시 50분쯤 강원 삼척시 덕산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20대 대학생 2명이 파도에 휩쓸려 구조됐지만 숨졌습니다.

이들은 같은 동아리 선후배들과 해수욕장을 찾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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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7시쯤에는 제주 한림 비양도 북쪽 해상 500미터 지점에서 15톤급 어선 한 척이 좌초됐습니다.

해경은 당시 조업을 하고 있던 어선이 선체 아래쪽이 암초에 부딪혀 침수됐던 상태였다고 전했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선원 7명은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