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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北 체제 안전 보장' 강조…北 응답할까?

<앵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북한에 대한 안전보장이 확실히 갖춰지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비핵화에 대한 상응 조치를 다시 언급한 건데, 북한이 실무협상에 언제 응할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워싱턴에서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 측과 북미 협상을 협의한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언급한 북한 체제 보장이 앞으로 실무협상 의제로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김현종/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 여러 이슈가 (북미 실무협상) 테이블에 올라올 텐데, 그건 그때 가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북한이 바라는 체제 안전을 확실히 보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아메리카퍼스트 인터뷰) : 북한 주민을 위해 이 일을 더 잘해야 하고, 북한이 필요로 하는 안전보장이 갖춰질 수 있도록 확실히 해야 합니다.]

지난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4가지 사안 가운데 하나인 체제 보장을 비핵화 상응 조치로 다시 상기시킨 겁니다.

제재 해제를 앞세우고 있는 북한이 이에 응하느냐가 관건인데 김 차장은 북한이 오늘(14일)까지도 실무협상을 언제 어디서 할지 답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가 비핵화 협상에서 남한 배제론을 다시 들고 나온 것과 관련해서는 "북한도 한국의 역할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지난달 판문점 북미 정상회동에서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북측 인사에게 회동 성사를 위해 우리 정부가 상당히 노력했다는 점을 충분히 설명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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